'카터' 주원 "목욕탕 알몸 액션, 내 나름의 확신 있었던 신"[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8. 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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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가 공개된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원의 '목욕탕 액션 신', 주원이 해당 장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주원은 "목욕탕 신을 해내면서 다른 신도 할 수 있겠단 희망이 생겼다"며 "하나 하나 완성되는 액션신들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다"고 작품을 해낸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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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카터'가 공개된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원의 '목욕탕 액션 신', 주원이 해당 장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에 출연한 주원은 8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카터'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액션영화 '악녀'로 호평받은 정병길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익스트림 액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무엇보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하게 변신한 주원의 열연이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아슬아슬한 맨몸 액션부터 오토바이 추격, 고공 액션 등 스펙터클한 액션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시나리오에 있는 액션을 도대체 어떻게 찍을지 상상도 못 했다고 밝힌 주원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찍을 때는 시나리오를 보며 대충 예상을 하는 편인데, '카터'는 대부분 예상 못했다. 제가 한 예측이 맞은 적 역시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촬영 직전까지 '이게 진짜 가능한가?' 싶었지만, 장면들을 하나 하나 채워갈 때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이게 되는구나' 싶어 감격했다. '카터' 팀 모두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나 극 초반 속옷만 입고 하는 목욕탕 액션은 '카터'가 공개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주원은 "끈팬티를 입고 찍은 신인데, 감독님이 그린 그림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고, 임팩트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카터'는 왜 속옷만 입은 채 격렬한 액션을 해야만 했을까. 주원은 "'카터'는 깨어난 후의 기억이 없다. 무슨 상황인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알몸인 것은 '카터'를 움직이는 힘이 됐을 것 같다. 군대에 처음 가서 샤워할 때 '내가 군대에 왔구나' '여기에 복종해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카터' 역시 그런 기분이었을 것이다. 발가벗겨졌기 때문에 내 귀에 들리는 유일한 목소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설정에 대해 정병길 감독에게 물어보기도 했냐는 질문에 주원은 "저 나름의 확신도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왜 이런 설정을 했는지 여쭤보지는 않았다"며 "'카터'를 궁지에 몰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원은 "목욕탕 신을 해내면서 다른 신도 할 수 있겠단 희망이 생겼다"며 "하나 하나 완성되는 액션신들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다"고 작품을 해낸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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