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4 든 BTS'.. 美 타임스스퀘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이희권 기자 2022. 8.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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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내놓으면서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 폴더블폰 시장 대중화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틈새시장에 불과했던 폴더블폰이 4세대를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해 기능을 더하고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하반기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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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사로잡은 ‘BTS·플립4’영상 : 10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고층 빌딩에 설치된 다수 대형 스크린에서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플립4’ 출시를 기념해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제작한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2’

4세대폰 광고 15개 스크린 접수

방탄소년단 전원 등장 시선집중

Z플립4, 힌지 줄이고 배터리 UP

가격 인상 폭 낮춰 ‘대중화’선언

26일 韓·美 등 순차적으로 출시

뉴욕 = 이희권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내놓으면서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 폴더블폰 시장 대중화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틈새시장에 불과했던 폴더블폰이 4세대를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해 기능을 더하고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하반기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정상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를 열고 Z플립4(위아래로 접는 폰)와 Z폴드4(옆으로 접는 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뉴욕 맨해튼 시내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내외신 취재진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시간 영국 런던에서도 유럽 지역 관계자들이 언팩 행사를 생중계로 함께했다. 행사 중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의 출연 배우들과 BTS가 영상으로 등장해 신제품을 소개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언팩 행사 직후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뉴욕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에 BTS 멤버 전원이 등장하는 갤럭시Z플립4 광고 영상을 초대형 스크린 15개를 동원해 일제히 상영하며 신제품 출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갤럭시Z플립4·Z폴드4는 오는 26일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차례대로 출시된다.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개했던 3세대 폴더블폰보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카메라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갤럭시Z플립4에는 직전 모델보다 65% 더 밝은 이미지센서가 장착됐고 화면을 접은 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인 ‘플렉스 모드’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12% 늘어나 3700㎃h가 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며 성능을 좌우하는 AP칩은 퀄컴의 스냅드래건 8플러스 1세대가 탑재된다. 가장 큰 변화는 화면을 접는 부분의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 부분에서 이뤄졌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힌지 부분 구조를 완전히 바꿔 접합 부분 두께를 눈에 띄게 줄였다. 갤럭시Z폴드4는 무게를 8g 줄여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가벼운 263g까지 끌어내렸고 기기의 길이를 3.1㎜, 두께는 0.2㎜ 줄였다.

특히 최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폴더블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마지막까지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경쟁사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지만, 삼성은 신제품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주목했다. 갤럭시Z플립4의 가격은 256GB 135만3000원, 512GB 147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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