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로맨티스트..아무리 등 떠밀어도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김환 기자 2022. 8.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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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은 흔들림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1,700만 파운드(약 271억)에 달하는 연봉을 아직 받지 못했는데, 일부 팬들은 더 용이 받을 돈을 줄이고 팀을 떠나길 원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더 용이 맨유로 이적하든, 첼시로 이적하든, 그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내가 장담한다"라며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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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프렌키 더 용은 흔들림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


더 용 이적설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더 용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선수 본인도 잔류 의지가 있었고, 더 용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여기는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이적을 반대했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의 드림 클럽이라는 점과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맨유는 더 용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적시장 마감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 맨유는 막바지까지 더 용의 마음을 돌리려 하고 있다.


더 용만 설득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경쟁자까지 나타났다. 바로 첼시다. 첼시는 중원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고, 맨유와의 협상이 늘어지고 있는 더 용을 타깃으로 삼았다. 첼시의 새 구단주인 토 드 보엘리가 더 용에게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첼시는 바르셀로나가 어떤 조건을 내걸더라도 더 용을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도 이제는 더 용을 매각하려 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다. 여기에는 중계권을 미리 판매하고 일부 선수들의 주급을 삭감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려면 스페인 라리가에서 요구하는 샐러리캡을 맞춰야 했고, 이를 위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의 주급을 더 줄이거나 고주급자 선수들의 방출이 필요했다. 맨유와 첼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고주급자 더 용이 이 방출 명단에 들어간 것이다.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도 더 용이 떠나길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 훈련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팬이 더 용의 차가 오자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라며 욕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1,700만 파운드(약 271억)에 달하는 연봉을 아직 받지 못했는데, 일부 팬들은 더 용이 받을 돈을 줄이고 팀을 떠나길 원한다.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더 용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대한 더 용의 애정은 진심인 듯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더 용이 맨유로 이적하든, 첼시로 이적하든, 그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내가 장담한다”라며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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