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대가가 조롱?..바르사 팬들, 더 용에게 "연봉 낮춰라!" 폭언

하근수 기자 2022. 8.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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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과 바르셀로나가 파국에 치달았다.

바르셀로나는 중계권 판매, 스타디움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도, 더 용을 포함한 기존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하며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클럽을 위해 헌신한 더 용에게 연봉까지 삭감하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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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렌키 더 용과 바르셀로나가 파국에 치달았다. 이젠 팬들까지 연봉을 삭감하라며 조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팬들은 더 용이 훈련장에 도착하자 야유을 퍼부었다. 지난 수요일 출근길 동안 임금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더 용을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유한 동영상 속 더 용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이중 일부는 더 용을 향해 "월급을 낮춰라!"라며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용은 별다른 대꾸 없이 그대로 훈련장에 들어갔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캄프 누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8,600만 유로(약 1,15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고, 더 용은 믿음에 부응했다. 바르셀로나가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출전하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더 용이 갑작스레 위기를 맞았다.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와 연봉 문제에 얽힌 것. 바르셀로나는 중계권 판매, 스타디움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도, 더 용을 포함한 기존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하며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클럽을 위해 헌신한 더 용에게 연봉까지 삭감하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미 미지급 연봉도 있는 더 용은 이적과 임금 삭감 모두 원치 않았지만, 클럽과 팬들 모두에게 버림을 받으며 캄프 누를 떠나기 직전이다. 당초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망됐지만 첼시가 유력해졌다.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첼시는 더 용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선수 결정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더 용과 관련된 모든 거래는 바르셀로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불해야 하는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이상에 대해 합의하는 것에 달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국 더 용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향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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