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목욕탕 씬 끈팬티, '카터' 몰기 위한 장치"[인터뷰③]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주연인 배우 주원이 극 중 끈팬티 착용 이유를 예측했다.
주원은 11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끈팬티만 입고 액션 연기를 펼치는 목욕탕 씬에 대해 묻자 “끈팬티에 대해서 감독에겐 따로 물어보진 않았다. 뭔가 ‘카터’를 몰아넣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이 장면만으로도 임팩트가 있을 거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카터가 처음 깨어났을 때 기억이 없고 아무것도 모른 채 알몸이지 않나. 거기에서 오는 감정이 ‘카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했다”며 “군대에서 남자들이 발가벗고 샤워할 때 ‘내가 진짜 군대에 왔구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기분이 드는데, 카터도 그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 유일하게 들리는 이 목소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속편 제작 가능성을 묻자 “‘카터2’를 찍는다면 정병길 감독과 꼭 같이 하고 싶다”며 “지금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 우리 스스로 아쉬운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더 잘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꾸준히 든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호불호가 덜 있을 만한 이야기로 또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물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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