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BTS 진도 빠진 '메이플'..C2P2E로 생태계 확대"

홍효진 기자 2022. 8.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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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기존 P2E(Play to Earn) 프레임을 의식하지 않고 아예 다른 길을 갈 겁니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 열린 쟁글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에서 "크리에이터가 메이플 유니버스에서 게임과 댑( dAPP,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유저들을 위한 P2E 요소를 포함하는 C2P2E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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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돕션 2022'(Adoption 2022)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자(COO) "단순 P2E 아닌 C2P2E 지향"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1일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쟁글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효진 기자

"넥슨은 기존 P2E(Play to Earn) 프레임을 의식하지 않고 아예 다른 길을 갈 겁니다."

대표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내세워 웹3.0 사업에 뛰어든 넥슨의 최종 그림은 '유저와의 공생'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이하 '메이플 유니버스')를 통해 단순 'P2E'(Play to Earn 돈버는 게임)가 아닌 'C2P2E'(Creat to Play to Earn, 창작과 플레이로 돈버는 게임)를 그리고 있다. 기본적으론 C2E(Create to Earn) 구조에 해당하지만, 그 안에 유저를 위한 P2E가 포함되는 것이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 열린 쟁글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에서 "크리에이터가 메이플 유니버스에서 게임과 댑( dAPP,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유저들을 위한 P2E 요소를 포함하는 C2P2E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COO가 강조한 건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이다. 넥슨은 게임 지속가능성의 핵심 요소로 △지속적인 콘텐츠 △재화의 인플레이션 △자생적인 놀이 △파생 생태계 까지 총 5가지를 꼽는다. 특히 게임 참여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공고히 하고 그 안에서 파생되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게 넥슨의 궁극적인 웹3 목표다.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구축,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과거의 게임운영 방식에대한 반성도 곁들였다. 강 COO는 "게임 내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등 넥슨이 제시한 게임 외에도 다른 형태의 게임을 스스로 만들거나 자기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유저들은 이미 많다"며 "과거의 넥슨은 이를 통제하려 했지 지원을 생각하지 못했다. 웹3에서는 유저가 만드는 콘텐츠를 지원하고 함께 커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COO는 지난 6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공개된 메이플 유니버스를 언급했다. 넥슨 대표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한 뒤, 넥슨의 전체 IP를 이용한 게임과 서비스 제작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 COO는 "크리에이터가 메이플 유니버스 안에서 게임과 댑을 만들고 유저들을 위한 P2E 요소를 포함하는 일종의 C2P2E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크리에이터들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받고 자신들의 보상을 플레이어에게 나눠줄 수 있다. 최대한 P2E란 용어는 배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년 이상 살아남은 메이플 스토리 IP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봤다. 강 COO는 "메이플 스토리에는 장비류, 캐릭터 코디, 펫 등 NFT화 시킬 수 있는 수많은 아이템이 존재"한다며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하고 장기간 축적된 수많은 콘텐츠와 아이템들로 최소 20년 이상 서비스할 정도로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누적된 글로벌 플레이어 1억7000명, 약 3만2800개의 치장성 아이템, 52종의 캐릭터 직업 등의 요소들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COO는 "넥슨은 복잡한 생태계를 퀄리티있게 운영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웹3를 통해 생태계 확장을 장려하는 것이 메이플 유니버스의 비전이며, 이를 넥슨의 모든 IP로 확대하는 것이 넥슨의 목표다. 그 해결의 키는 IP와 탈중앙화,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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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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