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 "韓 톰크루즈 되고파"[인터뷰②]
배우 주원이 액션배우로서 욕심을 내비쳤다.
주원은 11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카터’ 속 액션 연기를 대부분 직접 소화해냈다며 “한국의 톰크루즈가 되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 정병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평소 감독과 친한 형동생으로도 지내기도 하지만, 정병길 감독은 액션의 큰 그림을 갖고 있고 난 섬세한 면이 있어서 서로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다”며 “촬영 당시에도 분명히 지금 찍는 앵글도 쉽지 않은 앵글이었고 고난이도 앵글을 구현하고 있는데, 감독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화려하고 어려울 법한 앵글을 주문하더라. 우리는 ‘멘붕’이 오긴 하지만 감독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된다’고 했고, 또 되게 만들었다. ‘감독 머릿속은 범상치 않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평범하지 않은 시대에 새로운 앵글을 자꾸 시도하다보면 분명히 나중엔 이런 앵글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다. 선구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할리우드에도 100% 먹힐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카터’를 보는 사람들에게 ‘한번 찍어보시라’하고 싶다. 정말 그냥 찍은 게 아니다”라며 “정병길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굉장히 환영받을만한 사람이 아닌 가 싶다”고 강조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물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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