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리미엄폰 중 폴더블 비중 50%로 확대"

2022. 8. 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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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세대 폴더블폰의 완성도는 100%까지 향상됐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시장 주류는 폴더블이 될 것인 만큼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을 판매해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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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갤럭시 언팩 2022'서 글로벌모바일 주도 플랜 공개
대세는 폴더블..올해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
美시장 흥행에 자신감..폴더블 '대중화 원년' 선언
10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에서 노태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번 4세대 폴더블폰의 완성도는 100%까지 향상됐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시장 주류는 폴더블이 될 것인 만큼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을 판매해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3년 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로 채운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그 시작으로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내걸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기반으로, 폴더블 라인업을 새로운 주류 제품으로 부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3·8면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시장 역성장에도 선진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은 그 수요가 유지되고 일정 부분 더 성장하고 있다”며 “신제품 ‘갤럭시Z폴드4·플립4’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플래그십 제품 판매의 50% 이상을 폴더블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폴더블 대중화’란, 삼성 플래그십(최고급 기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제대로 자리 잡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기술 완성도에서 나왔다. 그는 “이번 4세대 폴더블폰의 완성도는 100%까지 향상됐다”며 “(4세대 폴더블폰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명실상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흥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사장은 “미국 시장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시장이라 신기술과 새 제품을 받아들이는 데에 기간이 필요하다”며 “일례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3세대까지는 그 수요가 한국, 중국, 동남아, 일부 유럽 시장 위주였다가 4세대부터 미국이 노트 시리즈의 최대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플립과 폴드의 1~3세대를 지켜봐왔다”며 “이번 4세대부터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제품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노 사장은 “적어도 4세대 폴더블폰에 한해서는 부품 때문에 제품 공급 차질이 생기지 않게 준비된 상태”라며 “삼성이 가진 양산 검증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급량을 충분히 늘렸다”고 말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폴더블폰 제조사와의 차별화 전략 질문에 노 사장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미 삼성은 누적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와 함께 갤럭시만이 갖고 있는 폴더블 생태계 등을 바탕으로 차별점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노 사장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값 상승에 고물가, 고환율까지 더해져 가격 책정에 부정적인 환경이었다”면서 “하지만 진정한 폴더블 대세를 만들기 위해 달러 기준으로 두 신제품 모두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량을 늘려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가격 책정에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 출고가는 각각 최소 999달러, 1799달러로 전작과 같았다. 그러나 ‘갤럭시Z플립4’의 국내 출고가는 환율 상승 요인이 더해져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올랐다. 뉴욕=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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