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ERA 1위' 알칸타라, 8회 4연속-2연속 피안타 굴욕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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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알칸타라.게티이미지.



샌디 알칸타라(26, 마이애미 말린스)가 8회에 피안타를 대량으로 허용했다.

11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스 릴리스가 맞붙었다.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기세를 높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동부 3위 필라델피아와 4연패를 달리고 있는 동부 4위 말린스의 대결에 많은 현지 팬들은 필라델피아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경기는 중후반까지 예상 외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2회 초 제이콥 스탈링스(32)와 4회 초 찰스 르블랑(26)의 득점타로 마이애미가 앞서 나간 것이다. 이날 르블랑과 JJ 블러데이(24)는 2회 초 연속 안타로 스탈링스에게 기회를 주고, 4회 초에는 3루타-안타로 이어지는 득점타를 만들며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로 등판한 알칸타라는 7회까지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승기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8회에서 알칸타라와 마이애미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8회 초 블러데이가 우중간 2루타로 추가 점수를 올려 앞섰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진 세구라(32), 브라이슨 스탓(24), 브랜든 마쉬(24), 카일 슈와버(29)의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한 것이다. 이후 알렉 봄(26)과 J.T. 리얼무토(31)의 연속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 공격에서 마이애미는 2삼진 1땅볼로 재역전에 실패했다.

알칸타라의 후반 몰락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는 7회까지 ‘내셔널리그 ERA 1위’에 걸맞게 호투했지만, 이어진 8회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로 마이애미는 5연패, 최근 10경기 2승 8패, 필라델피아전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6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필라델피아를 이기지 못한 마이애미가 오는 12일 경기에서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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