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호 도움'에 日도 반했다, "한국의 베컴이다"

김환 기자 2022. 8.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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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크로스에 일본도 감탄했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한국의 베컴 손흥민의 저탄도 크로스"라며 손흥민의 도움 장면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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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의 크로스에 일본도 감탄했다. 데이비드 베컴에 견줄 정도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잠시나마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미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우뚝 선 지가 오래 된 손흥민이다. 이날도 손흥민은 빠질 수 없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한 개의 도움을 적립했고, 팀의 3점차 대승에 기여했다.


전반 31분이었다. 코너킥 상황 이후 다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를 쇄도하던 에릭 다이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놓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크로스와 다이어의 센스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이 골로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전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한 골을 추가해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 현지에서 손흥민의 킥 능력이 화제가 됐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한국의 베컴 손흥민의 저탄도 크로스”라며 손흥민의 도움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보여준 빠른 크로스와 이 공에 머리를 정확하게 맞춘 다이어의 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니어 포스트 쪽으로 보낸 손흥민의 크로스 직전 동작과 시선을 보면 손흥민이 크로스를 하기 전부터 그 곳을 노렸던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이 보낸 크로스의 정확도는 마치 잉글랜드의 영웅인 베컴의 킥과도 같은 핀포인트 크로스였다”라며 손흥민의 킥 능력을 극찬했다.


당시 토트넘 경기를 중계하던 일본의 해설자 후쿠다 마사히로도 손흥민의 크로스를 보고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훌륭하게 맞출 수 있는 크로스”라며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현역 시절 정확도 높은 킥 능력으로 명성이 높았던 선수다. 베컴의 킥은 어느 위치에서 차든지 동료가 있는 곳으로 정확하게 향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박스 근처에서 보내는 베컴의 크로스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택배 크로스’로 불리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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