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틀전 주한美대사·한미연합사령관과 간담회.."안보상황 논의"

지난 9일 비공개 간담회.."한미 주요 지휘관 격려·골드버그 환영"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오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날 비공개 행사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는 한국과 미국의 군 주요 지휘관들을 격려하고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대사 부임을 환영하는 자리였다”며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해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때 재확인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태세를 확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11일 부임했으며 같은 달 29일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