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내부 각종 질환, 정기적인 내과 초음파검사로 조기 발견 가능해 [건강 올레길]

건강관리의 핵심은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체 내부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은 중증으로 이어지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나서야 예후가 좋고 생존율도 높아진다.

신체 내부에는 심장, 복부(위, 대장), 갑상선, 경동맥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관들은 모두 체내에 위치해 병변 발생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대체로 건강검진 과정에서 뒤늦게 질환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암과 같은 악성 질환조차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한번 받는 건강검진 외에도 정기적인 내과 초음파검사를 통해 질환에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음파 검사는 장기의 위치에 초음파 기구를 밀착시켜 내부를 살펴보는 내과 검사로 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다양한 신체 부위의 구조와 형태는 물론 병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통증의 원인을 찾거나 종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해당 검사는 방사선 노출의 부담이 없어 노인이나 임산부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갑상선의 경우 초음파검사를 통해 CT나 MRI에는 잘 보이지 않는 갑상선 결절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신체 내부 상태와 질환 발생 여부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이지만 현재 국가검진에서는 고위험군 일부에게만 초음파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약한 신체 부위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습관으로 건강상태가 우려되는 사람이라면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장기 내의 종양이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봉천동 더나은내과 이지경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