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軍시설 32곳 피해.. "자체 복구 가능한 수준"

허고운 기자 2022. 8. 11.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 부대 시설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군 부대 피해 사례는 울타리 전도, 토사 유실, 침수 등으로 자체 복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육군은 이날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수도군단 등 30개 부대 장병 2200여명을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에 투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현충원 일부 도로·묘역에 토사 유입.. "제거 작업 중"
10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육군 장병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 부대 시설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군내 인명피해는 없으나 군 부대 시설 32곳의 피해가 보고됐다. 그러나 군 부대 피해 사례는 울타리 전도, 토사 유실, 침수 등으로 자체 복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가 관리하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경우 일부 도로·묘역 등에 토사가 유입돼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군 당국은 부대 외에도 이번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장병을 투입, 복구작업을 지원 중이다.

육군은 이날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수도군단 등 30개 부대 장병 2200여명을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에 투입했다.

장병들은 이날 서울 강동·송파구 화훼마을, 동작구 신대방1동~상도3동, 관악구 청룡동, 강남구 역삼동 등에서 폐기물 수거, 토사 제거 등 침수가구 복구와 이재민 물자수송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지난 9일 오전 2시부로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 재난구조부대와 군병원 등의 24시간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병무청은 수도권·강원 등 폭우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 60일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국에서 1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94세대 8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