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백 리콜' 스타벅스, 신세계 그룹 전략실 조사 받는다

이재은 기자 2022. 8. 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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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발암물질 검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의 경영진단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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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입장문을 내고 발암물질 검출에 대해 시인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7.29.


신세계그룹이 발암물질 검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의 경영진단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실이 조사에 직접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지난 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대한 내부 조사에 돌입했다. 전략실은 그룹의 재무본부, 지원본부, 신사업 태스크포스(TF), 온라인 TF, 총무 등을 담당하는 조직 인사권과 감사, 사업 구조조정, 전략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사은품인 e-프리퀀시 상품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로 리콜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다. 전략실은 사내망을 통해 여러 제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암물질 검출 외 조직과 법, 보안, 비위 관련 등 전체적인 경영 진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e-프리퀀시 상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는 등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5월20일부터 소비자에게 증정 및 판매된 제품 전량(107만9110개)을 회수해왔는데, 이를 더 확대해 공식적으로 무료 음료 3장, 리워드 카드 3만원, 새로운 굿즈 등으로 추가적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 585㎎/㎏(평균 459㎎/㎏)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나왔고, 내피에서는 29.8㎎/㎏~724㎎/㎏(평균 244㎎/㎏)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이나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조치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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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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