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했던 맨유, 랑닉 조언 하나도 안 들었다

김환 기자 2022. 8.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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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랄프 랑닉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정작 랑닉의 조언은 듣지 않았다.

그래도 랑닉은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많은 조언들을 남겼다.

맨유가 랑닉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답답한 행보를 보인 뒤 공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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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랄프 랑닉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정작 랑닉의 조언은 듣지 않았다.


랑닉은 현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활동했고, 임시직을 내려놓은 뒤에는 맨유에서 고문 역할을 맡아 때때로 맨유에 조언을 해주는 지원자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뒤 두 자리를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랑닉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


그래도 랑닉은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많은 조언들을 남겼다. 특히 지난 시즌 맨유를 이끌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영입해야 할 선수들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유는 전 포지션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비는 불안했고,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랑닉은 맨유가 공격과 수비 모두 보강해야 한다고 진단했고, 이에 맨유에 알맞은 선수들을 추천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랑닉이 추천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엘링 홀란드, 크리스토퍼 은쿤쿠, 콘라드 라이머, 율리안 알바레스, 그리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 중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맨유가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들은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랑닉의 추천 명단 중 홀란드와 알바레스는 모두 맨유의 라이벌인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은쿤쿠와 라이머, 그바르디올은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잔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맨유는 아직 세 명의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가 있지만, 최근에는 3선 자원 영입에 힘을 쏟는 추세다. 프렌키 더 용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유벤투스의 아드리안 라비오와 개인 협상에 돌입했다.


맨유가 랑닉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답답한 행보를 보인 뒤 공개됐다고 한다. 매체는 “이 폭로는 올 여름 맨유가 자신들의 이적 사업에 대해 조롱을 받았을 때 나왔다. 랑닉은 지난 시즌 맨유의 스쿼드가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고, 10명의 선수들을 새로 데려와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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