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 데려온 이 남자..버스랑 슈트까지 '빅클럽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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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모든 면에서 토트넘이 빅클럽답게 행동해주길 바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시도한 혁명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이 단순히 빅클럽이 되는 게 아니라 빅클럽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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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모든 면에서 토트넘이 빅클럽답게 행동해주길 바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시도한 혁명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라티치 단장은 평범한 선수 시절을 보냈지만 스카우터로 활동하면서 유럽 축구계의 거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삼프도리아를 거쳐 유벤투스에 입성한 파라티치는 스카우터에서 단장까지 승진해 2010년대 유벤투스 부활에 큰 역할을 해냈다. 2021년부터 토트넘에서 일하게 된 파라티치 단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합류에도 엄청난 공을 세웠다. 이적시장을 주도하는 중심 인물로서도 활약하지만 파라티치 단장이 바꾼 건 토트넘의 마인드였다.
파라티치 단장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바꾸려고 했던 건 구단의 이미지였다. 간단하게 말해 토트넘이 '빅클럽'처럼 보이도록 만들고자 노력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구단 버스까지 세세하게 변화를 줬다.
과거 토트넘 구단 버스는 구단을 상징하는 문구가 적혀있거나 구단을 의미하는 특징적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 훗스퍼'라는 이름이 가장 크게 보이고, 어디서 봐도 한눈에 토트넘 구단 버스라는 걸 알 수 있게 바뀌었다. 이 아이디어도 파라티치 단장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선수단 복장까지 신경썼다.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 당일 경기장에 입장할 때 원래는 훈련복을 입고 들어왔지만 최근에는 검은색 슈트를 차려입고 경기장에 입장한다. 이 변화도 파라티치 단장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이 단순히 빅클럽이 되는 게 아니라 빅클럽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결국 축구 구단은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파라티치 단장이 입성한 뒤로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 시절 잠시 흔들렸지만 콘테 감독을 데려온 뒤로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토트넘의 중심에는 파라티치 단장이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목표는 무관 탈출 그 이상이고 그 중심에는 파라티치 단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토트넘의 변화에 대해선 "10년 넘도록 첼시는 토트넘을 내려봤지만 토트넘은 이제 런던 라이벌들이 부러워하는 경기장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경계해야 할 감독, 스쿼드, 추진력을 갖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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