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로저스 '충격' 결단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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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가 재정난 속에 휘청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 구단주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감독직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9년 2월 시즌 중도에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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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가 재정난 속에 휘청이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든 로저스(49·북아일랜드) 감독이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시즌이 개막했지만, 일각에서는 로저스 감독이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 구단주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감독직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로저스 감독은 재정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서 어려운 상황인 것을 이해하지만,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려는 구단의 행보가 계속되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레스터 시티는 주축 수문장인 카스퍼 슈마이켈(35·니스)과 이별했고, 유리 틸레만스(25)와 웨슬리 포파나(21), 제임스 메디슨(25) 등도 매각을 고려 중이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현재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로저스 감독이 더는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만약 주축 선수들을 잃는다면 최후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사임을 예상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9년 2월 시즌 중도에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부임 후 빠르게 팀을 바꾸기 시작하더니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감독 시절 내내 중시했던 후방 빌드업을 입혀 전술적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를 선보였다.
이런 그의 노력 속에 레스터 시티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5위로 마치며 유럽대항전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은 8위로 마쳤다. 여기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다, 2021/22시즌 커뮤니티실드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앞서 7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티모시 카스타뉴(26)와 키어넌 듀스버리 홀(23)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만 챙겼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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