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병증, 치매 위험 높일 수 있어"

정윤형 기자 2022. 8. 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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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구조(서울아산병원=연합뉴스)]

좌심방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심방 병증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미셀 요한센 박사 연구팀은 좌심방의 구조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치매 위험이 35%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87년부터 1만5천여 명(45~65세)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대상자 중 2011~2013년부터 3년에 한 번씩 2019년까지 연구를 위한 임상 방문을 계속한 5천78명(남성 59%, 여성 41%)의 심장 기능, 인지기능 등 검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좌심방의 크기와 기능 평가에는 심장초음파, 심전도, 혈액 검사가 사용됐습니다. 

이 중 1천709명(34%)이 심방 병증으로 진단됐고 76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심방 병증 그룹은 치매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심방 병증 생물표지 2가지 이상이 겹친 사람은 치매 위험이 54% 높았습니다.

심방세동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해도 치매 위험은 여전했습니다. 

심방세동 환자를 제외했을 땐 치매 위험이 31%, 뇌졸중 병력자를 제외했을 땐 치매 위험이 28% 높았습니다.

심방세동 또는 뇌졸중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비율은 각각 4%와 9%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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