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 딱 3명만 '성공'

김희웅 2022. 8.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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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을 들인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을 보면 깨달을 수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 시간) EPL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투자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베스트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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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큰돈을 들인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을 보면 깨달을 수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 시간) EPL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최전방에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위치했다. 첼시는 지난해 9,750만 파운드(약 1,547억 원)를 들여 루카쿠를 품었다. 구단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세간의 기대가 컸으나 루카쿠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2선에는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첼시),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셋 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하베르츠를 향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했고, 산초에 관해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고 혹평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3선에 자리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적을 옮길 때, 이적료 9,450만 파운드(약 1,504억 원)를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이적료 6,840만 파운드(약 1,090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확연히 다른 자취를 남겼다. 매체는 “포그바와 계약은 실패였다. 맨유는 최근 포그바를 자유 이적으로 잃었다”며 ‘실패’로 평가했다. 더 브라위너는 달랐다.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맨시티의 EPL 우승 4회를 이끌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만 2번을 차지했다.

포백 라인에는 마크 쿠쿠렐라(첼시), 해리 매과이어(맨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위치했고, 수문장은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다.

쿠쿠렐라는 올여름 첼시에 입단했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하다. 매과이어는 맨유 이적 후 주장 완장까지 달고 피치를 누비지만, 연일 저조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골키퍼 케파는 이적료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다. 결국 2020년 9월 입단한 에두아르 멘디에게 No.1 자리를 내줬고, 현재는 나폴리 이적설이 돌고 있다.

반 다이크와 칸셀루는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데려오기 위해 7,600만 파운드(약 1,211억 원)를 투자했는데, 매체는 “모든 돈의 가치가 있었다. 그는 틀림없이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었다”고 호평했다. 칸셀루에게도 “세계 최고의 풀백”이라는 평가를 붙였다.

11명 중 ‘성공’으로 볼 수 있는 영입은 단 3명에 불과했다. 투자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베스트11이다.

사진=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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