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제주서도 이마트 셀프계산대 확대..고객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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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것은 이마트 인력감축에 협조하는 것일 뿐, 고객에 돌아가는 이익은 없다"며 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마트는 지난 5월 전국 19개점을 샘플로 선정해 셀프계산대 처리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지시했다"며 "이후 계산원들은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고객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이마트의 기만적인 셀프계산대 확대의 진실을 알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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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것은 이마트 인력감축에 협조하는 것일 뿐, 고객에 돌아가는 이익은 없다"며 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이마트가 2018년 셀프계산대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감축된 계산원은 1100여 명에 이른다고 마트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는 "이마트 서귀포점의 경우 셀프계산대를 16대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고객이 가장 많은 신제주점은 셀프계산대 공간 확장을 위해 일반계산대를 축소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제주점은 셀프계산대가 도입되기 전 11대의 일반계산대를 운영하며, 주말이나 저녁시간대는 11대를 전부 사용했다"며 "그러나 2019년에 셀프계산대 6대가 도입된 후에는 일반계산대 사용을 줄여 고객이 상당한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지역 이마트 방문객 수가 늘었지만 계산원 인원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 자료에 따르면 신제주점 계산원은 2018년 58명에서 지난 3월 기준 43명으로 26% 감소했다.
노조는 "이마트는 지난 5월 전국 19개점을 샘플로 선정해 셀프계산대 처리율을 50%까지 높이라고 지시했다"며 "이후 계산원들은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고객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이마트의 기만적인 셀프계산대 확대의 진실을 알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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