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영업손실 87% 줄었다..'흑자 경영' 시동

임현지 기자 2022. 8.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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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올 2분기 6조원이 넘는 매출을 써내며 적자를 87% 줄였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장은 "고객을 위한 빠른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특별 할인 등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2분기에만 5억달러(6500억원)을 투자했다"며 "와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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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쿠팡이 올 2분기 6조원이 넘는 매출을 써내며 적자를 87% 줄였다. 분기 영업손실 역시 상장 이후 최저인 1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원화 기준 6조3500억원으로 1년전 보다 27% 늘었다.

영업손실은 6714만 3000달러(847억원)로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5억1860만달러) 대비 87% 줄었다. 전분기(2억570만달러)와 비교하면 67.3% 축소됐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835억원(6617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흑자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이 나온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쿠팡 측은 로켓배송 론칭 이후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기술 투자로 각종 비용을 절감한 효과가 이번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물가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물류 자동화에 대한 투자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했다.

실제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6조1524억원(48억7753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4% 늘었다.

유료 멤버십 투자에 힘입어 쿠팡 1인당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쿠팡에서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1788만명)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쿠팡이츠 고객이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로는 1% 줄었다.

김 의장은 "고객을 위한 빠른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특별 할인 등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2분기에만 5억달러(6500억원)을 투자했다"며 "와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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