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1호 발사 30주년 이종호 장관 "위성 부품 국산화 정책 펴겠다"

고재원 기자 2022. 8.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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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위성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해외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에서 "한국 위성개발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또한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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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념식 영상축사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팀이 진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KAIST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위성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해외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에서 “한국 위성개발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또한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우주는 무한한 자원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보고이며 20년 후 우주산업이 3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성 개발 시 필요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별은 지구표면 촬영과 우주방사선 실험 등을 수행한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이다. 한국은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우리별 2호, 3호로 이어지는 우리별 위성을 개발했고 과학기술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소형위성, 천리안 위성 등 세계적 수준의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1992년 55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위성개발 예산은 올해 4135억원 규모까지 증가했다”며 “지속적 투자로 쌓아올린 위성개발 기술력이 바탕이 돼 이달 5일에는 독자개발한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개발 시 차세대중형위성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주도로 개발됐다. 

과기정통부는 위성 핵심 부품 국산화, 신기술 검증과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위성개발에 투자한다. 국내 위성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우리별 발사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국내 우주개발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와 같다”며 “위성개발에 헌신한 분들과 우주분야 종사자들에게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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