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박멸" 승리 외친 김정은.. "金, 감염됐다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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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회복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이 소집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8월10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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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리더십·위기 대처 능력 부각 의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회복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을 가능성이 시사됐다. 김 부부장은 “이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1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는 표현은 김 위원장이 확진되었거나 확진된 주민들(발열증상자 포함)과 같은 고통을 겪었음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김 위원장의 희생 리더십과 국가의 위기대처능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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