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재소자 폭행' 피해자, 치료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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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인천구치소 수감 중 재소자들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졌던 20대 재소자 A씨가 오늘(11일)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아침 구치소에서 B씨 등 동료 재소자 2명에게 여러 차례 폭행 당해 쓰러진 뒤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A씨는 앞서 4월에도 재소자에게 폭행 당해 방을 옮겨간 상태였지만 구치소 측은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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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인천구치소 수감 중 재소자들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졌던 20대 재소자 A씨가 오늘(11일)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아침 구치소에서 B씨 등 동료 재소자 2명에게 여러 차례 폭행 당해 쓰러진 뒤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가해자들은 A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목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는 이유로 재차 폭행하는가 하면, 강제로 물 2리터 이상을 마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앞서 4월에도 재소자에게 폭행 당해 방을 옮겨간 상태였지만 구치소 측은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논란이 됐습니다.
중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가해자들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A씨 유족은 SBS와 통화에서 "가해자 측은 사과 한 마디, 반성하는 모습도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구치소 안에서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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