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리차, SNS서 골스에 작별인사 전하다[NBA]

김하영 기자 2022. 8.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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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팀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네마냐 비엘리차 공식 SNS 제공



네마냐 비엘리차(34·세르비아)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와의 여정을 마치는 끝인사를 건넸다.

비엘리차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파이널 우승을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비엘리차는 골스팬들에게 인사하며 “2022년 NBA 챔피언인 골스와 최고의 팬 여러분과 마지막까지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습니다”고 전했다.

비엘리차는 “마지막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영광스러운 구단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골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을 믿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네마냐 비엘리차 공식 SNS 제공



또 비엘리차는 “여러분 제가 NBA 경력을 마무리 하는 기억과 잊지 못할 경험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저는 골스 구단, 팬들 그릐고 이번 시즌을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엘리차는 “항상 전사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세르비아어로 형제를 뜻하는 ‘DjudjuFandjo’ 해시태크로 덧붙였다.

이에 골스 구단은 공식 SNS에 “비엘리차는 골스와 작별한다”라며 비엘리차의 글을 리그램했다.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고 난 뒤 골스 선수들의 모습. 네마냐 비엘리차 공식 SNS 제공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그리고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은 “형제”라고 댓글을 남겼고, 치오차는 “밝은 피부를 가진 형제”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개리 페이튼 2세는 “사랑한다. 형제”, 제임스 와이즈먼은 “그럼요. 형제”라고 답했다. 또 골스 코치 레안드로 발보사는 “잊지 못할 거야. 형제”라고 댓글을 달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비엘리차의 글에 감동하여 한 마디씩 글을 남겼다.

비엘리차는 6피트 10인치(208cm)로 지난 시즌에 골스에 합류했다. 그는 정규 시즌에 71경기에 나서 평균 16.1불 출전 6.1득점 4.2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엘리차는 골스가 치른 플레이오프 22경기에서 15경기에 출전했고, 요키치가 주전으로 있는 덴버와의 1라운드 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커리어 하이 득점(10점)을 갱신했다.

한편 비엘리차는 이번 오프 시즌에 골스를 떠나 터키 BSL의 페네르바흐체 바스케트볼와 2년 4M 달러(약 52억 원)에 달하는 계약에 동의했다.

비엘리차와 골스는 단 1시즌밖에 같이 보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엘리차는 자신이 말한대로 세계 어떤 곳에 있던 항상 워리어(전사)가 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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