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새출발기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나 '새출발기금'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나 '새출발기금'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새출발기금은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실 채무 조정을 위해 최근 도입계획을 밝힌 지원책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새출발기금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다만, 새출발기금 운영과정에서 지자체나 지역재단에서 제기될 수 있는 우려사항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이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 고의적인 원금 미상환 사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지원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도움이 절실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