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충청·전북·경북 북부 내륙 중심 최대 '200mm' 비 계속
12일까지 중부지방,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200㎜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11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까지 비구름대가 이동하며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는 12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종, 대전, 충북 서부, 충남 남부, 일부 전북 북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다. 그밖에 충북 동부, 경북 북부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고,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12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전북·경북 북부 내륙에서 50~150㎜, 경기 남부·강원 중남부·전남·경북 등에서 20~80㎜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 중남부·전남 북부에는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강원 북부에는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경기 양평, 여주, 광주 등에서는 604~640.5㎜의 비가 내렸다. 서울 동작구 기상청 관측지점에도 577㎜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강원 횡성, 홍천 등에도 480㎜가 넘는 폭우가 왔다. 특히 전날부터 집중된 비로 충북 제천, 청주, 단양 등에도 239~322㎜의 비가 왔고, 대전, 충남 서산 등에도 250㎜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던 전남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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