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코로나 유입 근거없는 주장·위협발언 강한 유감"

김승욱 2022. 8.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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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남측 책임으로 돌리고 보복 대응을 위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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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감염 가능성'에 "공식적으로 확인할 내용 없어"
통일부 "北, 코로나 유입 근거없는 주장·위협발언 유감"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한 위협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2.8.1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통일부는 11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남측 책임으로 돌리고 보복 대응을 위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남측에 전가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反)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대북 전단과 물품을 지목했다.

그는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의 보복성 대응 언급에 대해 "북한의 향후 동향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코로나19 박멸하고 비상방역전 승리 선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총화회의에서 중요연설을 하시었다"고 보도했다. 2022.8.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이 방역대전의 승리를 선언하고 방역 등급을 낮춘 데 대해서는 "그동안의 방역 성과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자평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부장의 연설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열을 앓았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해당 연설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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