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S-BRT 태그리스' 체험단 모집..크레딧 제공

기사내용 요약
버스 승·하차시 자동 요금 결제 시스템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체험단 모집
연말까지 세종서 해당 기술 실증 계획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국토부 대광위)는 세종시 BRT의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S-BRT·태그리스)을 시범운영하기 위한 시민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단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로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관련사항은 B0 노선 정류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BRT 태그리스는 승객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의 태그 없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따라서 승객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향후 S-BRT 태그리스 기술이 상용화되면, 버스 이용객들이 기존 서비스 수준을 뛰어넘는, 지하철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사용빈도, 통행목적, 통행시간대 등을 고려해 체험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구성 인원은 약 90명을 모집한다.

체험단 선정시 'S-BRT 태그리스 앱' 설치 후 B0 노선의 저기굴절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적립식 선불요금)을 제공 받게 된다.

크레딧은 승·하차 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며 체험단은 시범운영기간 S-BRT 태그리스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향후 체험단은 앱을 통해 체험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제출하게 되며 제출사항은 S-BRT 태그리스 시스템의 안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S-BRT 태그리스는 BRT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핵심기술 중 하나로 S-BRT 핵심기술은 빠른 승·하차를 지원하는 태그리스를 포함해, 교차로에서의 우선 신호, 지하철 수준의 고품질 실내 정류장, 쾌적성을 확보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세종시에서 해당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 BRT에서 진행 중인 S-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타 지자체에도 확산시켜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