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대 최대 찍었는데..ICT 수출 2년만에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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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약 2년 만에 전년과 비교해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1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며 안간힘을 썼지만,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감소세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한 19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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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이후 첫 뒷걸음질
반도체 역대 최대, 나머지 품목 부진
지난 7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약 2년 만에 전년과 비교해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1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며 안간힘을 썼지만,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감소세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한 19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ICT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월까지 ICT 수출은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과기정통부는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감소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주요 4대 품목 중 반도체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7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다. 역대 7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다. 이로써 1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고, 25개월 연속 상승세도 지속했다. 전체 ICT 수출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58.8%에 달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나머지 주요 품목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휴대폰이 29.2%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컴퓨터·주변기기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21.9%, 4.7%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감소했다”라고 했다.
지역별로 주요 5개국 중 베트남, 유럽연합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해지역 봉쇄로 인한 공장 중단 영향이 본격화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8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도 9.2% 줄어든 24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31개월 만이다. 일본 역시 5.4% 감소한 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베트남과 유럽연합은 각각 5.7%, 12.9% 증가한 31억달러, 11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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