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영입은 할 수 있나..라치오 에이스마저 '잔류 가능성↑'

김환 기자 2022. 8.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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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됐던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3선에서 수비를 맡아 할 수 있음은 물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박스 앞까지 올라가 위협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능력은 맨유를 군침 흘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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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됐던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3선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적시장 초기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프렌키 더 용은 협상이 길어지는 중이고, 최근에는 더 용의 첼시 이적설이 힘을 받으면서 맨유가 대체자를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실제로 맨유는 더 용의 대안으로 밀린코비치-사비치 외에도 파비안 루이스, 아드리안 라비오 등과 연결됐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더 용을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활약하며 라치오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던 밀린코비치-사비치다. 3선에서 수비를 맡아 할 수 있음은 물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박스 앞까지 올라가 위협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능력은 맨유를 군침 흘리게 했다.


하지만 이제 후보 명단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이름은 지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라치오에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매각할 필요도 있었으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팀에 남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라치오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밀린코비치-사비치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며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라치오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루이스에 이어 또다시 후보가 줄어들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에 앞서 나폴리의 루이스는 맨유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을 선택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루이스의 PSG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맨유가 3선 영입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현재 맨유의 3선에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있지만, 두 선수들은 리그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으로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브라이튼전을 통해 3선 보강이 필수라고 느꼈을 것이다.


두 후보들을 놓치게 된 맨유는 라비오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라비오의 소속팀인 유벤투스도 라비오를 매각하려는 의사가 있기 때문에 맨유는 선수를 설득하는 단계만 남겨둔 상황이다. 로마노는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라비오와 라비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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