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석고가 철거..25일부터 전면 통제

박준철 기자 2022. 8.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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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철거될 인천 만석고가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 중구와 동구를 잇는 만석고가 철거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고가 진·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인천시는 만석고가 본선 구간 철거공사가 시작되는 25일 오후 1시부터 고가교에 대한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구 중부경찰서 뒤편에서 동구 만석동 주공아파트를 잇는 만석고가는 1993년에 길이 1.2km, 높이 15m 규모로 건설돼 인천항과 주변 공장들을 이어주는 산업도로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노후화로 안전을 위협하고,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분진·소음 등의 불편을 줬다. 또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고가로 지역이 단절돼 원도심 활성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491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고가를 철거하고, 6차로 평면도로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철거기간 중 하부도로 4차선을 정비해 중·대형 화물차의 통행을 유지하고, 승용차 등 소형차는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만석고가 철거공사로 인한 차량정체와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석고가가 철거되고, 평면도로가 정비되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 간 단절 문제도 해소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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