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해수천 물고기 폐사 원인은 오염물질과 고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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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오염물질 유입과 고수온 때문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물고기가 폐사한 원인은 동삼해수천으로 흘러들어온 오염 물질과 고수온, 바닥층에 있던 오염퇴적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로 동삼해수천 수온이 3도가량 높아지고, 바닥의 퇴적 오염퇴적물 때문에 물속 산소가 대폭 줄어들면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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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오염물질 유입과 고수온 때문으로 나타났다.
11일 영도구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바다와 연결된 동삼해수천 입구 부분에서 어린 청어 수백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잇따랐다.
당시 구는 긴급 인력을 투입해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물고기가 폐사한 원인은 동삼해수천으로 흘러들어온 오염 물질과 고수온, 바닥층에 있던 오염퇴적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동삼해수천 일대에는 오수와 빗물이 따로 관리되는 분류식 하수관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합류식 하수관을 통해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로 동삼해수천 수온이 3도가량 높아지고, 바닥의 퇴적 오염퇴적물 때문에 물속 산소가 대폭 줄어들면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도구 관계자는 "바닥 퇴적 오염물 퍼내고, 배수로 쓰레기 제거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의 경우 현재 2030년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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