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강 한파..서울 아파트 경매 10건 중 7건 주인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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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매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경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 물건 10개 중 7개 이상은 주인을 찾았지만 지금은 3개도 주인을 찾지 못한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10건 중 3건도 거래 안 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에 발표한 올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6.6%로 전월(56.1%)보다 29.5%포인트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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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매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0% 밑으로 떨어졌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경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 물건 10개 중 7개 이상은 주인을 찾았지만 지금은 3개도 주인을 찾지 못한다는 의미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110.0%) 대비 13.4%포인트 하락한 96.6%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3.6명) 보다 0.6명이 줄어든 3.0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대출 규제와 지난달 단행된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매매시장 위축이 경매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 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62건으로 이 중 5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3%로 전월(45.0%)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3.8%) 대비 3.2%포인트 낮은 90.6%를 기록해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평균 응찰자 수도 5.8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감정가 2억원대 이하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46.4%)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92.6%로 전월(90.7%)에 비해 1.9%포인트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3명으로 전달(8.0명)에 비해 2.4명이 증가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1.3%로 역대 세 번째로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89.1%)은 전월(88.8%)과 비슷한 수준으로 두 달 연속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4명)보다 0.9명이 감소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4.5명을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88.4%) 대비 12.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4년 6월 이후 8년 만에 70%대로 진입했다. 대구(81.5%) 낙찰가율은 전달(81.3%)과 비슷한 수준으로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8개 도 중에서는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여전히 강세다. 강원지역 낙찰가율은 107.9%로 전월(108.2%)보다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99.1%로 전달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고, 충남은 92.3%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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