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시판 음료 중 제품당 당 함량 가장 높아

이승구 2022. 8.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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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국내 시판 음료 중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시판 중인 음료 제품 총 925종의 당류 함량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탄산음료는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22.6g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과채음료(21.0g), 혼합음료(19.1g)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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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 최미경 교수팀, 시판 음료 925종 분석
"탄산음료, 225㎖ 음료 1제품당 당류 함량 22.6g"
"과일주스, 100㎖당 당류 함량 10.6g으로 최다"
콜라. 게티이미지뱅크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국내 시판 음료 중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정 용량(100㎖)당 당류가 가장 많이 든 음료는 과일주스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음료 유형별 당류 함량 평가’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시판 중인 음료 제품 총 925종의 당류 함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는 시판 음료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전체 음료 제품의 용량은 225㎖였다. 

연구 결과, 탄산음료는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22.6g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과채음료(21.0g), 혼합음료(19.1g)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제품 100㎖당 당류 함량은 과일주스가 10.6g으로 가장 많았고, 과채음료(9.2g), 인삼·홍삼음료(8.5g), 혼합음료(8.3g) 순이었다. 혼합음료에는 에너지음료·이온 음료·비타민 음료 등이 포함된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당류의 비율은 탄산음료(88.9%), 과채음료(87.0%), 과일주스(84.3%)로 높았고, 두유는 당류 비율이 25.3%로 가장 낮았다. 

연구팀이 조사한 전체 음료의 제품 1개당 평균 열량은 82.4㎉였다. 시판 음료 1개에는 탄수화물 17.4g, 당류 15.4g, 단백질 1.1g, 지방 1.0g, 나트륨 46.1㎎이 들어있었다. 

최미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판매 음료의 주된 영양성분과 열량 공급원은 탄수화물과 당류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의 과잉 섭취와 만성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지면서 첨가당의 섭취를 총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총당류 섭취량을 하루 총에너지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첨가당의 섭취는 총에너지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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