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코로나 백신·진단시약 견인

김윤섭 기자 2022. 8.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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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 및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성과가 코로나19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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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133억5000만달러(약17조345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사진=뉴스1
올해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진단시약, 코로나19 위탁생산(CMO) 백신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133억5000만달러(약17조3456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수출액 123억달러(약 15조9789억원) 대비 8.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하반기 131억5000만달러(약 17조900억원)를 넘어선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진흥원은"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면서 진단용 시약과 국내 위탁생산(CMO) 백신의 수출이 확대됐다"면서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수출 실적이 43억5000만달러(약 5조6576억원)로 전년 동기 30억달러에 비해 45.0% 증가했고 의료기기 역시 49억3000만달러(약 6조41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화장품 수출 실적은 중국 시장 봉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40억6000만달러(약6조4489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이 16억8000만달러(약 2조1833억원), 백신이 7억8000만달러(약 1조136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이상(56.4%)을 차지했다. 특히 백신 수출 실적은 코로나19 CMO 백신 수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0.8% 증가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진단용 시약이 24억8000만달러(약 3조2235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초음파 영상진단기(3억9000만달러), 임플란트(3억4000만달러), 방사선 촬영기기(3억3000만달러) 등이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도시 봉쇄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략 등의 여파로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40억6000만달러(약6조4489억원)를 기록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 및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성과가 코로나19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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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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