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잠기고, 통제되고..충북서 피해 잇따라(종합)

전창해 2022. 8.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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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충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12일 오전까지 50∼100㎜(많은 곳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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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들어찬 청주 아파트 앞 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전창해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충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청주 250.1㎜, 충주 215.6㎜, 증평 193.5㎜, 음성 184.5㎜, 단양·괴산 각 176.5㎜, 보은 164.3㎜, 진천 143㎜ 등이다.

청주 우암산에는 시간당 54.5㎜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전날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와 상가, 주택 등 26곳과 오송읍 지하차도 등에 물이 차 소방당국과 청주시가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두 곳의 배수 작업은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처럼 전날과 이날 아침까지 충북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배수 지원 요청은 40건에 이른다.

도로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수 지원 요청은 폭우가 쏟아진 청주에 집중됐다.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토사 유실 등에 따른 안전조치 요청도 97건 접수됐다.

일선 시·군에도 전날부터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 46건, 배수불량 98건, 토사 유실 29건, 도로 밑빠짐 1건, 축대붕괴 1건 등 총 184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와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침수 피해를 본 사유시설은 주택·상가 30건, 차량 17대, 농경지 2.1㏊로 집계됐다.

물이 불어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증평 미암교 하상도로 등 하상도로 3곳, 둔치 주차장 26곳과 소규모 교량 23곳이 통제됐다.

무심천 흥덕교와 달천 괴산 목도교에는 전날 오후 8시 20분과 오후 10시 50분을 기해 각각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침수된 도로에서 배수작업하는 소방대원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댐의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에 육박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6.4m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m가량 높아지면서 홍수기 제한수위(138m)에 1.6m 차이로 근접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12일 오전까지 50∼100㎜(많은 곳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와 진천·음성·보은·옥천·괴산에는 호우 경보, 단양·제천·충주·증평·영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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