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패널의 팩폭 '맨유, 퍼거슨 시절 잊어야. 탑클래스가 가겠어?"

박문수 2022. 8.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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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포스트 퍼거슨 체제 맨유는 과거의 팀이 아니라며 일명 '팩폭'을 제대로 날렸다.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의 '브렉퍼스트'에 출연한 아그본라허는 "아르나우토비치라면 맨유의 선수진을 더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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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금의 맨유는 정상급 선수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클럽이 아니다"

애스턴 빌라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아그본라허는 일명 독설가로 유명하다. 친정팀 애스턴 빌라 정도를 제외한 웬만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대해서는 날이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도 예외는 아니었다. 포스트 퍼거슨 체제 맨유는 과거의 팀이 아니라며 일명 '팩폭'을 제대로 날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산초와 같은 선수보다는 오히려 아르나우토비치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의 '브렉퍼스트'에 출연한 아그본라허는 "아르나우토비치라면 맨유의 선수진을 더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은(맨유는) 퍼기(퍼거슨 감독) 시대에 사는 걸 멈춰야 한다. 맨유는 이제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아그본라허가 강조한 포인트는 무리한 젊은 선수들의 영입 그리고 적응 실패다. 이 과정에서 그가 예시로 든 선수가 바로 산초다.

아그본라허는 "미래를 봐야 한다거나 젊은 선수들을 주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맨유는 산초에게 그렇게 했다. 그러나 산초는 경합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다. 그는 공을 잡으면 달롯에게 다시금 패스를 넘겨준다. 헤딩도 못 한다. 그는 공격적이지 못하며 선수들을 제치지도 못한다"라며 산초를 혹평했다.

이어서 그는 "과거 맨유에 있었던 윙어를 보자. 발렌시아의 경우, 달리면서 선수들과 경합했다. 그리고 안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나니조차도 돋보이는 선수였다. 선수들을 상대하고 크로스를 올렸다. 산초는 그렇지 않다. 차라리 나라면 산초보다 아르나우토비치를 팀에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강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9년의 시간이 흘렀고, 우승이 익숙했던 퍼거슨의 맨유는 이제 우승이 신기한 팀이 됐다.

이번 여름 맨유는 야심 차게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지만, 2022/23시즌 개막전 브라이튼전에서도 1-2로 패했다. 한 때 선수들의 드림 클럽이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갈수록 그 의미가 옅어지고 있는 상태다. 아그본라허 말대로 찬밥과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닐지도(?)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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