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높이 인공하천서 40대 남성 숨진채 발견..머리에 상처(종합)

경찰, 사고사 등 여러 가능성 수사

11일 오전 6시 39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인공 하천에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제공)2022.8.11/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의 한 인공 하천에서 11일 오전 4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머리에는 상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인공 하천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의 머리에서 상흔을 발견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9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인공 하천에서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숨진 인공 하천의 수심은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상하의를 다 입고 있었고, 지갑 등 소지품을 지니고 있었다. 다만 휴대전화는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이 하천은 부천 터미널 인근에 있는 것으로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A씨가 부천시민인 것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몸에 외상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머리에 상흔이 발견됐고, 다른 곳에는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상처는 아니지만, 사고사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