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투자청' 설립 추진.. 내년 상반기 개청 목표

대전=허재구 기자 2022. 8.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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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유망 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가칭) 대전 투자청' 설립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지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 투자청'을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 중심은행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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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규모 공공 펀드 결성해 나노반도체·바이오·우주·방산 등 시 주력 산업 분야 기업에 적극 투자

대전시가 지역 유망 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가칭) 대전 투자청' 설립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지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 투자청'을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 중심은행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상의 신기술금융회사(상법상 주식회사)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신기술금융회사'란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 해주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20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금융위원회의 등록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선제적으로 5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출자하고 이를 매개로 시민, 지역 중견기업, 경제단체, 금융기관 등 민간 자금을 추가 조달해 내년 개청시까지 700억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출자금은 일반 회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펀드 회수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금융 중심은행'은 신산업과 신기술 투자·육성 전문 특수은행인 '(가칭)한국벤처투자은행'을 설립하는 것으로 민선 8기 대전시 핵심공약이다.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기업지원 전문금융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그룹(SVB)처럼 신산업 및 신기술 자금조달·운용·중개 기능 등을 수행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한 징검다리 역할을 기대하며 먼저 설립을 추진하는 대전 투자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시중 은행과 민간 투자사 등이 꺼리는 적극적인 모험자본 투자와 저금리 여신 기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차적으로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펀드를 결성하고 결성액의 최소 60% 이상을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시 주력 산업 분야 기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력은 좋으나 담보 능력이 약한 기업을 위해 400억원 규모로 정부 공적 자금 대출 금리(약 3% 내외) 수준의 저금리 여신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설립 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등록 및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 금융중심은행 설립 시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청은 기업금융 중심은행을 만들기 위한 징검다리이자 우리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라며 "투자청 설립이 조속히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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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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