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박민영 "일베 표현, 동생이 작성"

황승택 2022. 8. 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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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내정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과거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내정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과거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아이디를 공유했으며 해당 아이디는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일단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 낭설들도 많아서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키즈'라 불렸던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행이 전날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그가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모인 '일베'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그는 자신의 대통령실행이 이준석 대표를 배신한 정치행보라고 비판 받는 데 대해 “솔직히 속상하다. 저는 이 대표 징계부터 지금까지 과정이 절차상 정당하지 않다고 계속 강조해왔다”며 “제가 우선시 하는 가치를 따라가야 한다는 대원칙을 지켰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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