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무너지고 넘쳤다"..충북에 누적 최대 292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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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으로 충북에 누적 최대 292㎜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천시 백운면에 292.5㎜가 내렸다.
내일 오전까지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천둥, 번개도 주의가 요구된다.
괴산 목도교는 홍우 경보가, 청주 흥덕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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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으로 충북에 누적 최대 292㎜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천시 백운면에 292.5㎜가 내렸다.
청주와 보은, 옥천, 진천, 괴산, 음성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내일 오전까지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천둥, 번개도 주의가 요구된다.
괴산 목도교는 홍우 경보가, 청주 흥덕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피해 상황은 184건으로 집계됐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사람 허리 높이까지 찼다.
다행히 운전자는 스스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가 집중된 청주지역에선 도로 맨홀 안전조치를 여러 차례 진행됐다.
단양군 어상천면 어곡천이 넘치고 일부 도로는 유실됐다.
이 밖에도 수목전도 46건, 배수불량 98건, 토사유실 29건, 도로밑빠짐 1건 등이다.
주택, 상가 30건과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농경지도 21ha나 물에 잠겼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증평 미암교 하상도로는 전날부터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6곳, 세월교(청주, 괴산) 23곳도 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전 예찰 강화와 반지하 침수 인명피해 사고 예방에 나서는 한편 신속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구호 및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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