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전설' 노비츠키 등번호 영구결번 지정

이재승 2022. 8. 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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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이 유로바스켓 2022에서 최고 전설을 예우한다.

 『Eurohoops』에 따르면, 독일이 덕 노비츠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 앞서 노비츠키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 행사를 갖는다.

 노비츠키는 선수 생활 내내 독일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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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이 유로바스켓 2022에서 최고 전설을 예우한다.
 

『Eurohoops』에 따르면, 독일이 덕 노비츠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독일은 이번 유로바스켓 개최국 중 하나다.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쾰른에서 본선 B조 경기가 열린다. 4개국에서 본선이 분산 개최되는 가운데 결선은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린다. 노비츠키는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영구결번을 갖게 됐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 앞서 노비츠키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 행사를 갖는다. 이미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고국 팬들 앞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했던 노비츠키는 7년 뒤인 2022년에 다시 자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영구결번식을 갖는다.
 

노비츠키는 선수 생활 내내 독일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2017년 이전에는 유로바스켓이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을 겸했기에 거의 해마다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다. 2002 월드컵에서 독일을 역대 최고인 3위로 이끌었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고도 대회 최우수선수가 됐다. 2008년에는 독일을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으로 견인했다.
 

유로바스켓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에 독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3년이 첫 메달을 금메달로 따냈던 독일은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 한을 노비츠키가 풀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유로바스켓에서 메달을 노렸으나 노비츠키 혼자서 한계가 많았던 만큼, 다른 유럽 강호들에 비해 한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비츠키는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다. 독일이 배출한 역대 최고 선수이자 유럽 최고 선수인 그는 유로바스켓 2005에서 MVP를 수상했음은 물론 2001년, 2005년, 2007년에 대회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평균 19.7점 7.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독일은 그가 있어 주요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에 다가설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997년에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유로바스켓 1999를 시작으로 독일을 주요 대회로 이끌었던 그는 유로바스켓 2001에서 무려 평균 28.7점 9.1리바운드를 책임졌다. 2002 월드컵에서도 평균 24점을 올렸으며, 독일에게 월드컵 첫 메달을 안겼다. 2008 올림픽에서는 독일 선수단의 개막식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
 

독일농구협회는 자국이 배출한 역대 최고 선수에게 첫 영구결번을 안기기로 했다. 노비츠키가 뛸 당시에는 4번부터 15번까지 달아야 했기에 프로에서 달고 뛰던 41번을 뒤집어 14번을 달았다. 지금부터는 다른 번호를 달 수 있기 때문에 독일은 노비츠키를 확실하게 예우하기로 했다. 독일은 자국 팬들 앞에서 그간 꾸준히 헌신했던 노비츠키를 최초 전설로 맞이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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