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칼라일 대표, 급여 4000억원 요구했다 거부되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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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이규성 칼라일 최고경영자(CEO)가 3억 달러(약 3915억원)의 급여를 요구하다 거부되자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 대표가 5년 동안 최대 3억 달러 상당의 급여 패키지를 요구했으나 창업자들이 이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자 전격 사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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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이규성 칼라일 최고경영자(CEO)가 3억 달러(약 3915억원)의 급여를 요구하다 거부되자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칼라일은 블랙스톤, KKR과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다. 6월 30일 기준 관리자산은 376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대표는 하버드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인 맥킨지 앤 컴퍼니와 사모주식 펀드 워버그 핀커스 등을 거쳐 2013년 칼라일 그룹에 합류했고, 이후 2017년 공동 CEO가 된 뒤 2020년에는 단독 CEO에 올랐다. 그의 부친은 연세대 경영대학장을 지닌 고(故) 이학종 교수다.
FT는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 대표가 5년 동안 최대 3억 달러 상당의 급여 패키지를 요구했으나 창업자들이 이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자 전격 사임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5년 동안 총 3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칼라일의 공동 설립자인 빌 콘 웨이,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대니얼 다니엘로 등이 논의를 거부했다는 것.
이 대표의 급여는 칼라일의 경쟁사 CEO와 비교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FT에 경쟁업체인 KKR의 공동 CEO인 조셉 배와 스콧 넷셀은 5년 동안 10억 달러 정도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FT는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칼라일의 주가는 10% 이상 급락해 시총이 약 10억 달러 정도 증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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