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미주장학재단 정태건 회장, 30만 달러 기부

이용권 기자 2022. 8.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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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총장 김일목)는 미주 장학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로마린다의대 교수)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 3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정 회장은 "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삼육대를 위한 헌신이 자녀와 손자세대까지 가족의 전통으로 계속되길 바란다"며 "중책(미주 장학재단 회장)을 맡은 만큼, 대학 발전과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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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삼육대 국제재단 정태건 회장, 장문영 사모, 김일목 총장. 삼육대 제공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미주 장학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로마린다의대 교수)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 3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여성교육자 고 임정혁(1909~2006) 교수의 차남이다. 임 교수는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34년부터 9년간 이화여전 교수로 재직한 뒤, 해방 후 1952년부터 삼육신학원(현 삼육대)에 부임해 1972년까지 20년간 영어, 양재, 가족관계, 가정관리학을 가르쳤다.

고 임 교수는 가정교육학과(현 식품영양학과) 생활실습관 건축을 위해 사재를 털어 건축비 전액을 헌신했고, 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정 박사 역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2002년부터 장학기금과 발전기금, 건립기금 등으로 누적 5억 2210만 원의 고액 기부금을 삼육대에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삼육대 미주지역 장학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의 회장을 맡아 조직 설립을 주도하고, 미주 전역에 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금유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정 회장은 "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삼육대를 위한 헌신이 자녀와 손자세대까지 가족의 전통으로 계속되길 바란다"며 "중책(미주 장학재단 회장)을 맡은 만큼, 대학 발전과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고 임정혁 교수님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육기관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최근 교내 임정혁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 1971년 임 교수가 사재를 들여 가정교육학과 생활실습관으로 건립한 건물로 몇 년 전부터 사택으로 사용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을 거쳐 앞으로 VIP 게스트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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