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골' 벤제마, 전설 넘어서 레알 역대 득점 '2위' 등극

한유철 기자 2022. 8.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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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324호 골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가 새 역사를 썼다.

레알은 전반 37분 다비드 알라바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벤제마의 추가골에 힘입어 '완벽한' 클린 시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골닷컴',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은 이 사실을 조명했고 벤제마가 레알의 영원한 '전설' 라울(323골)을 넘어서 레알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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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에서 324호 골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가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레알이 승리를 가져갔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3톱을 구성한 레알은 끊임없이 프랑크푸르트를 압박했다. 프랑크푸르트는 5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레알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전반 37분 다비드 알라바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벤제마의 추가골에 힘입어 '완벽한' 클린 시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알 선수와 스태프들 모두에게 기쁜 승리였지만, 이 경기는 벤제마에게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 줬다. 이날 두 번째로 들어간 벤제마의 득점은 개인 통산 324번째 득점이었다. '골닷컴',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은 이 사실을 조명했고 벤제마가 레알의 영원한 '전설' 라울(323골)을 넘어서 레알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위는 450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레알에서만 600경기 이상을 뛴 벤제마는 2018-19시즌부터 '미친'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었고 커리어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5골을 넣어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이후, 상승세를 탄 벤제마는 올해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라이벌로 티보 쿠르투아와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개인 기록으로 보나 팀 커리어로 보나 벤제마를 이길 선수는 없어 보인다.


축구 관계자들도 이를 인정했다. 오언 하그리브스는 "그는 놀라운 스트라이커다"라며 "벤제마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 그런 활약을 했는데 발롱도르를 따지 못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카세미루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우린 벤제마를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한 시즌에 50골을 넣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제마는 현재 세계 최고의 No.9이며 지난 2년 동안 크게 발전했다. 그가 발롱도르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동료의 수상을 예측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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