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싱가포르 가맹사업 진출과 동시에 20개점 계약

조광현 2022. 8. 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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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의 서비스와 현지화 전략의 성공, 내년 싱가포르 2위 피자 브랜드 등극 기대

지난 2020년 3월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싱가포르에 직접 진출, '패스트푸드처럼 혼자서도 빠르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1인 피자'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선보이며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 페퍼로니 피자와 같은 대표 메뉴 이외에도 한국의 맛을 담은 양념 치킨 피자, 불고기 피자, 청양 페퍼로니 피자 등 K-푸드 메뉴를 전면에 내세운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진출 8개월만에 약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고피자는 현재 15개 직영점에서 월 매출 5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고피자는 싱가포르 직영 모델의 성공을 발판으로 가맹 사업에 나선다. 싱가포르, 인도, 홍콩에 진출해 있지만 모두 직영점으로 가맹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피자는 이번 가맹 사업을 위해 현지 중견 외식 기업인 'Chopsticks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hopsticks Group의 Blanco Court Beef Noodles(블랑코 코트 비프 누들스)는 연 매출 100억 이상의 현지 외식 전문 브랜드로, 싱가포르 전통 고기국수 브랜드를 3대째 운영하는 유서 깊은 외식 전문 기업이다. 현지 외식 사업에 정통한 기업인만큼 싱가포르에서 고피자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20개 매장 오픈을 확정지은 고피자는 내년 최소 40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피자헛’에 이어 싱가포르 내 2위 피자 브랜드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 홍콩에 진출한 고피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를 돌파한 만큼 해외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싱가포르는 외식 브랜드들의 격전지인만큼 이 곳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고피자의 해외 경쟁력이 입증되었다고 본다”며, “이번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K-피자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지원부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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