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또 담장 넘겼다..MLB 시즌 45호

MLB :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회 솔로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또다시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45호 홈런이다.

저지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안타는 홈런. 저지는 2-1로 앞선 7회 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투수 펜 머피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 9일 이후 2경기 만에 홈런 추가.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4홈런으로 차이가 크다.

저지는 15홈런을 추가하면 2001년 배리 본즈(73개),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에 60홈런을 돌파한다. 양키스가 50경기를 남기고 있기에 60홈런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인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04(408타수 124안타)와 99타점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안타의 36.3%가 홈런이다.

양키스는 그러나 3-4로 패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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