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고민정, "대통령 고립? 안보 구멍, '비명연대'는 의미 없어"

KBS 2022. 8.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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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 후보 2위, 민주당 지도부 구성 다양성 원하는 당원들 판단- 국가 재난 위기서 대통령 고립, 안보에 큰 구멍 생긴 것.. 전쟁 상황이었다면?- 강승규 "비 온다고 대통령 퇴근 안 하냐?", 참모로서 자격없는 발언- 향후엔 당대표 선거보다 최고위원 선거에 국민 관심 더 높아질 것- 비명연대 의미 없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어야- 당헌 80조 논의, 불필요하고 소모적.. 이재명 입지 좁아지게 하는 것■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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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 후보 2위, 민주당 지도부 구성 다양성 원하는 당원들 판단
- 국가 재난 위기서 대통령 고립, 안보에 큰 구멍 생긴 것.. 전쟁 상황이었다면?
- 강승규 “비 온다고 대통령 퇴근 안 하냐?”, 참모로서 자격없는 발언
- 향후엔 당대표 선거보다 최고위원 선거에 국민 관심 더 높아질 것
- 비명연대 의미 없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어야
- 당헌 80조 논의, 불필요하고 소모적.. 이재명 입지 좁아지게 하는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8월 11일(목) 오전 7:20 – 8:57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이번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본 경선 국면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고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민정 후보 2위를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민정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고민정 : 반갑습니다.

▷ 최경영 : 지금 2위 어떻게 생각하세요?

▶ 고민정 : 아직 너무 초반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끝까지 가봐야. 그래도 상당히 격차가 있던데. 3, 4, 5위와.

▶ 고민정 : 아마도 민주당의 지도부 구성이 좀 다양하게 되기를 원하시는 당원들의 판단이셨지 않았을까 짐작을 해봅니다.

▷ 최경영 : 다양하게 되기를 원하는 당원들의 판단. 거기에 다양성에 나머지 1위와 3, 4, 5위 정도의 그러니까 다수라고 할 수 있겠죠. 4명이나 또는 3명. 5위는 뭐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으니까요. 그 다수가 다 이제 친명이고 1명 정도가 지금 비명이다. 그 사람이 이제 고민정이다 이렇게 언론에서는 분류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습니까?

▶ 고민정 : 글쎄요. 이게 친명, 비명 나누는 것이 저희 당사자들로서는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은 좀 드는데 어쨌든 우리 당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구성이 되어야 지도부가 뭔가를 결정하고 갔을 때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것도 조금 유용할 일일 것이어서 아마 그런 판단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워낙 초반이기 때문에 이제 대의원들은 어떤 판단을 하실지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또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서 많이 뒤집힐 수도 있는 거라서 지금에 확언하기에는 조금 너무 많이 이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 전 정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때 이제 청와대 계셨기 때문에 지금 현재 폭우 상황이 2020년 폭우 그때도 있었잖아요. 그런 상황이. 그런데 이제 지금의 대응이나 국민에게 결국은 이제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는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들으셨고 대응에 어떤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세요?

▶ 고민정 : 일단 2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대통령이 이 국가 재난위기 상황에서 고립이 되어버린 거기 때문에 안보에 굉장히 큰 구멍이 생긴 거라고 봅니다. 이게 이제 비로 인한 피해였던 것이죠. 그런데 이게 아니라 만약에 전쟁과 같은 어떤 상황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아찔한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과 위기관리센터 이런 것들이 수시로 소통될 수 있는 공간에 같이 묶여 있는 이유가 다 그래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역대 모든 대통령이 그렇게 재난, 재해까지도 다 대응을 해왔던 건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다른 곳에 집무실과 또 다른 곳에 관저를 둠으로 인해서 우리가 예상했었던 어려움들이 이제 발생하게 된 것이고요. 그리고 문제가 발생된 것을 대처하는 이 정부의 태도의 문제인데요. 그러니까 야당이든 혹은 언론이든 국민들이든 재난상황이 터졌던 것에 대한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이제 질문들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후에 대통령실에서 대응했던 것들을 보면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고민하지 않고 대통령의 심기만을 좀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승규 수석의 인터뷰를 보면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냐.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하셔서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더 많이 샀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을 감싸고자 하는 게 오히려 대통령의 리스크를 더 키우고 있는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고 비가 이렇게 엄청나게 많이 와서 사람의 목숨까지 왔다 갔다 했던 이 상황에 대해서 정말 참모로서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라면 대통령의 이 상황을 어떻게든 마무리지어보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이 상황들을 빨리 마무리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췄어야 되는데 참모로서는 너무나 자격이 없는 발언들이었습니다.

▷ 최경영 : 청와대 같은 경우에 관저 있고 집무실 있고 국가위기관리센터가 같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보안이나 이런 것들도 걱정이 되기는 하거든요.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고 했을 때 전화도 그렇고 이거를 주고받을 때 이게 통제가 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고민정 : 그러니까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다 이 발언이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것이 예를 들어 뭐 순방을 나가시거나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중대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의 이런 말이 나와야 하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비 피해가 있고 침수가 어느 정도 되는 걸 본인이 눈으로 봤다, 퇴근하면서라는 말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퇴근을 해버리신 겁니다. 그러면 그러한 상황들이 사실은 예측이 됐었던 것인데 일개 개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의 기관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컨트롤타워에 있는 분이시라면 국민의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런 상황을 예측하고서 집으로 가실 수는 없는 것이죠. 설령 그것을 본인이 판단하기 어려웠더라면 곁에 있던 참모들은 그러면 뭐 하는 겁니까? 청와대에 있는 수많은 참모들이 거기도 못해도 400, 500명은 될 텐데 이분들은 제대로 역할을 못한 것이나 다름없고 거기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당해버린 사건인 것입니다.

▷ 최경영 :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해서는 민심이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고 그런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이제 경선을 하는데 그렇게 흥행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권리당원 투표율이 44.6%고 그리고 이제 각종 지지율도 보면 상대적으로 집권여당이 못한다거나 대통령 행정부가 못하면 야당이 이렇게 치솟아야 하는데 꼭 그런 패턴은 아니거든요.

▶ 고민정 : 그런데 역대에서 저도 경선 투표율이 얼마큼 됐는가를 한번 살펴봤거든요. 그랬는데 21년에 송영길 선출 당대표 때가 42.74%였고요. 그 전에 이낙연 대표 때가 41%, 이해찬 대표 때가 34.68% 뭐 이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퍼센트가 왜 저조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지가 되게 조금 궁금하고 마지막까지 가서 투표를 전반적으로 살펴봐야지 지금의 수치로 봤을 때는 사실은 더 높은 수치로 보이거든요.

▷ 최경영 : 그렇군요. 아까 이제 계속 초반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현재 상황 확대명이라는 이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습니까?

▶ 고민정 : 아마 향후에는 당대표 선거보다 최고위원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이제 부울경과 충청 지역에 전당대회가 이번 주에 열리는데요. 여기에서 이제 저와 정청래 의원님하고가 지금 1, 2위를 다투는 것으로 현재 보여서 이 두 사람이 이곳에서 어떤 결과를 갖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재미있는 경선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다가 소위 이제 저는 비명임을 명확히 한 사람이고 또 정청래 의원님께서는 친명임을 명확히 한 분이시기 때문에 더더욱 어떻게 이 득표율이 옮겨 가는지를 보는 것에 아마 관심도가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은 비명연대 같은 건 혹시 생각을 안 하세요? 최고위원 후보들끼리.

▶ 고민정 : 글쎄요. 그 한다는 게 뭐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각자의 경쟁력을 가지고 어쨌든 싸우는 것이어서 오히려 저는 일부러 그러신 것은 아닐 겁니다. 공개된 일정을 보고 본인도 그 시간에 맞으니까 함께 가셨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언론에서 이재명 후보님과 이제 몇몇의 의원님들이 같이 있는 모습들이 계속 노출이 됐었는데요. 그게 과연 옳은 것인가. 왜냐하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관계는 임명을 하는 그러니까 지명을 하는 자리가 아니고 선출이 되는 자리입니다. 그 이야기는 당대표도 최고위원도 서로의 건강한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지명을 당하는 게 아니라 선출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다른 결의 목소리를 오히려 내려는 노력들을 보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 최경영 : 개인적으로는 당대표는 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고민정 : 글쎄요. 저는 누가 되더라도 향후 당을 이끌어가는 데는 저는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시군요. 당헌 제80조와 관련해서는 기소가 되면 당 직무가 정지된다. 사무총장이 직무 정지 시킬 수 있다 이거 바꾸자는 권리당원들이 많은데 의견이 어떠십니까?

▶ 고민정 : 저는 이런 논의 자체를 민주당에서 하는 것이 굉장히 불필요하고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개정을 하겠다고 하면 이재명 의원을 위한 방탄용이다라고 공격이 들어올 것이고요. 만약에 개정을 안 하겠다 하면 이재명 의원을 버릴 것이냐라고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이 이슈 자체가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의원님의 입지를 굉장히 좁아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 내에서는 오히려 왜 이 논의를 더 뜨겁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요. 오히려 지금 법카 문제로부터 시작이 된 그야말로 먼지털이식 수사 때문에 된 건데요. 과연 그 수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기소까지 갈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유사한 사건이 저는 원희룡 장관의 오마카세 문제가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굉장히 문제제기가 됐었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 어떤 조치도 저는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선조치가 아마 필요할 것이라는 겁니다. 만약에 이제 이재명 후보의 법카 문제가 기소가 돼서 뭔가 그다음에 법적 소송까지 밟아나가야 하는 사안이라면. 그래서 우리가 굳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기정사실화 하고 그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논의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 최경영 : 야당 탄압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지금 현재 법카 수사는?

▶ 고민정 : 만약에 그것이 지금 이제 경찰조사와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재 이루어지는 수순들을 보면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좀 과도하다.

▶ 고민정 : 왜냐하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원희룡 장관에 대해서도 똑같은 수준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마땅하죠. 그런데 그러지 않고 있는 모습인 것이고요. 그리고 또 비슷한 예로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에는 표창장 위조 문제로 구속까지 됐습니다. 그리고 최강욱 의원 같은 경우도 인턴 확인서에 사인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것이 진실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 최경영 :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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