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도 전에 갑질..'맨유 타깃' MF, 연봉 '133억' 요구→맨유 상위권

한유철 기자 2022. 8.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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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 아드리안 라비오가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조건을 전달했다.

세 선수 모두 맨유의 전력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는 수준급 자원들이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전부터 노렸던 중원 보강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구단 간 협상은 어느정도 마무리됐으며, 맨유는 현재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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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 아드리안 라비오가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조건을 전달했다.


맨유는 올여름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타이렐 말라시아를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세 선수 모두 맨유의 전력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는 수준급 자원들이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전부터 노렸던 중원 보강을 놓지 못하고 있다.


프렌키 더 용 영입 실패의 눈덩이가 여기까지 굴러온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더 용 영입을 위해 한 달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끝내 체결되지 않았다. 현재 더 용은 맨유 '라이벌' 첼시 이적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첼시와 더 용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결국 맨유는 더 용이 아닌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그 주인공이 라비오다. 유벤투스 소속의 라비오는 현재 맨유에 꼭 필요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3선부터 최전방까지 모든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위칭을 했다. 심지어 3선으로 출전한 스콧 맥토미니는 메짤라처럼 하프 스페이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곤 했다.


즉, 분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이다. 라비오는 이 역할에 딱 맞다. 188cm로 피지컬도 뛰어나 무게감도 더해줄 수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침투 능력까지 겸비해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 수 있다. 유사 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기에 전술적 다양성을 넓히기에도 충분하다.


라비오는 현재 이적에 대한 생각이 있다. 지난 6월 구단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향한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유벤투스 역시 라비오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여름 매각을 통해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고자 한다.


현재 협상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구단 간 협상은 어느정도 마무리됐으며, 맨유는 현재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라비오는 구체적인 조건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비오는 시즌 당 1000만 유로(약 133억 원)의 급여와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맨유 상위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라비오가 요구하는 금액은 에릭센, 루크 쇼보다 많으며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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